'아이돌리그' 서은광, B1A4 등장에 "선배가 출연한 건 처음" - 한국일보

서은광(왼쪽)이 '아이돌리그'에서 산들(오른쪽)과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스타티비 제공

'아이돌리그'의 MC 서은광이 B1A4를 반겼다.

오는 28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스타티비 '아이돌리그'에는 B1A4가 출연한다.

데뷔 10년 차를 맞은 B1A4는 뛰어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B1A4는 MC인 산다라박 서은광과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B1A4는 신곡 '영화처럼'의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제작진 역시 전에 없던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서은광은 "우리 제작진이 이런 반응을 보인 건 처음"이라며 "역시 아이돌의 전설"이라고 B1A4를 추켜세웠다.

이어 두 MC가 웰컴 드링크를 건네자 산들은 "예능에서 이런 걸 주면 불안하다"며 음료의 냄새부터 맡는 모습을 보였다. 2012년에 데뷔한 서은광은 "너무 신기하다. 선배가 출연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활동 기간이 오래된 만큼 B1A4는 꼼수 또한 정상급이었다. B1A4는 볶음밥이 걸려있는 코너 '세종대왕 챌린지'에서 빠른 포기를 선언했다. 노래 가사를 모두 한글로 바꿔 불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자의 파트까지 외워야 하는 고난도 미션에 신우는 "실패해도 겸허하게 받아들이자"며 "즉석밥 사와서 먹자"고 멤버들을 격려했다. 산들은 "저희가 파트를 외웠어야 했나요? 그럼 포기해도 돼요?"라고 말했다. 공찬 또한 "그냥 넘어갈게요. 다음 순서로 가시죠"라며 메인메뉴 닭볶음탕을 노리는 전략을 꾸몄다.

닭볶음탕을 얻어내기 위한 마지막 미션은 웃지도, 소리 내지도 않고 완벽한 안무를 선보여야 하는 '답.정.댄' 이었다. 산들은 "앉았다 일어나는 안무를 할 때 힘들어서 '으익' 하는 소리가 날 수 있다. 이런 건 이해해 주셔야 한다"고 했다. 이에 서은광은 "어떤 상황에서 나는 소리인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이전 코너에서의 실패로 약이 오른 산들은 "꼭 성공해서 두 MC에게는 나눠주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