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칩이 탑재된 맥 제품들이 미국에서 출시돼 고객에게 배송되고 있는 가운데, M1칩 기반 맥북프로의 시네벤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
IT매체 맥루머스는 한 트위터 이용자(@mnloona48_)가 공개한 새 맥북프로의 벤치마크 결과를 최근 보도하며, M1칩이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구입한 맥북프로는 8코어 CPU, 8코어 GPU, 8GB 통합 메모리가 장착된 13인치 맥북프로 모델로, 그는 512GB 스토리지와 8GB 메모리를 갖춘 13형 맥북프로에서 시네벤치 R23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시네벤치는 긱벤치의 벤치마크보다 더 집중적인 멀티스레드 테스트로, 더 긴 기간에 걸쳐 성능을 테스트해 실제 환경에서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가늠해 볼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13인치 M1 맥북프로는 싱글코어 1498점, 멀티코어 7508점을 받았다. 이는 일부 인텔 11세대 칩 기반의 제품과 성능이 비슷한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지난 주에 R23으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한 맥루머스 독자에 따르면, 2.3GHz 코어 i9칩을 탑재한 2019년 16인치 맥북프로의 멀티코어 점수는 8818점을 획득했고 2.6GHz 저가형 16인치 맥북프로는 싱글코어 점수 1113점, 멀티코어 6912점을 얻었다. 고급형 이전 세대 맥북에어는 싱글코어 1119점, 멀티코어 4329점을 획득했다.
새로운 M1 맥 제품은 강력한 렌더링 작업을 위한 것이 아닌 저성능 기기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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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 실리콘 칩을 탑재 한 고급형 프로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애플이 전체 맥 제품을 ARM 기반 칩으로 전환하는 데 약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맥북의 시네벤치 점수는 향후 출시될 더 강력한 성능의 M 시리즈 칩 기반 맥에 대한 기대를 높여준다고 맥루머스는 평했다.
얼마 전 M1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에어의 긱벤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도 공개됐다. 긱벤치 벤치마크 점수에 따르면, 새로 나온 맥북에어는 싱글코어 점수 1687점, 멀티코어 점수 7433점을 획득해 비싼 16인치 맥북프로(싱글코어 점수 1096점, 멀티코어 점수는 6870점)보다 프로세서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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