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바이오웨어에서 자사의 SF 오픈월드 슈터 게임 ‘앤썸’의 재개편을 완전히 포기했다.
이와 관련해 바이오웨어의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천 데일리는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앤썸’의 재개발을 포기하고 다른 게임에 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앤썸’은 현상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원만 계속될 예정이다.
2017년 E3에서 최초로 공개된 ‘앤썸’은 뛰어난 그래픽과 재블린 엑소슈트라는 강화복을 입고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매력적인 콘셉트로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그러나 게임이 정식 출시 된 이후 평가가 반전됐다. 기본적인 캠페인조차 진행할 수 없는 치명적인 버그, 지나치게 긴 로딩과 최적화 문제, 부실한 레벨 디자인과 콘텐츠 등으로 게임은 혹평을 받았고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도 50~60점대를 기록하는 등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다.
이에 개발사 바이오웨어는 작년 2월 공식적으로 ‘앤썸 넥스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을 재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게임 내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를 중단하는 대신, 장기적인 관점에서 게임의 핵심 플레이와 전반적인 디자인 개편에 초점을 맞추고 게임을 재구축하고자 했으나 결과는 1년 만에 프로젝트 중단으로 끝이 났다.
크리스천 데일리 총괄 프로듀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택근무 기간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에 스튜디오에서 계획했던 일들을 달성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며 ‘앤썸 넥스트’의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드래곤 에이지’와 ‘매스 이펙트’ 차기작 및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업데이트에 개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전했다.
[경향게임스=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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