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임무중인 퍼서비어런스 상상도 (NASA/JPL-Caltech 제공) 2020.07.29 /뉴스1 |
미국의 화성 탐사선 '퍼서비어런스'가 19일(한국시간)이 화성에 착륙하는 순간, 전 세계의 우주 애호가들이 환호했다.
화성 착륙 생중계 후에도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내·외의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화성 촬영 사진, 영상 공개를 이어오고 있다.
NASA는 우주는 남의 일로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다가가기 위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펼치고 있다.
아래 적힌 각종 체험을 직접 해보고 싶다면, 기사에 적힌 영문으로 검색하면 쉽게 NASA의 행사 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다.
2026년 미국 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선에 담아 발사할 이름을 신청 받는 페이지. 'FIRST NAME'에 이름을 'LAST NAME'에 성을 입력한 뒤, COUNTRY에서 'SOUTH KOREA'를 선택한 뒤 POSTAL CODE에 국제우편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맨 아래 SEND 버튼으로 제출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갈무리) 2021.02.26 /뉴스1 |
◇화성에 간 1039만개의 '이름'…2026년 화성 갈 이름 모집 중
대표적인 이벤트는 '화성에 이름 보내기'(Send your name to Mars)다. 이름 보내기 행사는 2011년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 발사 때도 있었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NASA는 전자빔으로 조그만 칩에 이름을 새겨 넣은 후, 화성탐사선에 실어보낸다. 신청자들에게는 가상이지만, 화성 탑승권도 발급된다.
이번 퍼서비어런스호에는 1039만2295개의 이름이 실렸다. 이중 한국 신청자는 20만3814명이었다.
퍼서비어런스호에 이름을 보낼 기회는 떠나갔지만, NASA 홈페이지에서는 2026년 발사될 화성 탐사선으로 보낼 이름을 모집하고 있다.
26일 현재 829만여명이 신청했으며, 한국에서는 15만여명의 이름이 화성에 도착할 예정이다.
파란색 'Upload Image' 버튼을 누른 후, 사진 파일을 올리고 배경을 선택하고 'Download'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갈무리) 2021.02.26 /뉴스1 |
◇화성에서 셀카 찍은 척?…자동 합성해드립니다
"화성에 (아직!) 당신을 보낼 수 없지만, 당신에게 붉은 행성을 가져다드립니다"
화성 퍼서비어런스 사진 부스(Mars Perseverance Photo Booth)의 소개다.
사진을 업로드하면 사진에서 인물 부분을 자동으로 판별해, 퍼서비어런스호가 보내온 화성 사진이나, 화성 탐사선을 관제실 사진 등에 합성해주는 서비스다.
'YOU ON MARS' 메뉴에서 마이크 버튼을 누른 채로 소리를 녹음하면 자동으로 화성 대기에서 같은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 지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홈페이지 갈무리) 2021.02.26 /뉴스1 |
◇화성에서 내 목소리는 어떻게 바뀔까?
화성의 대기 밀도는 지구 대기의 약 1%가량으로 매우 희박하다. 또한 주로 질소와 산소로 이뤄진 지구와 달리, 화성 대기의 대부분은 이산화탄소다. 또한 화성 표면의 평균 온도는 영하 -63℃로 지구에 비해 매우 춥다.
이러한 화성의 특성 때문에 지구와는 다른 소리가 난다. 기온의 영향으로 소리는 더 천천히 퍼져나가며, 밀도 때문에 더 작게 들린다. 또한 화성대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높은 음역의 소리는 공기 중에 흡수된다.
화성의 소리(Sounds of Mars)에서는 화성 대기에서 달라지는 소리를 체험해볼 수 있다. 최대 10초의 소리를 녹음하면, 화성대기에서 들리는 소리로 바꿔준다.
이 메뉴에서는 화성에서 녹음된 바람 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화성 로버 주행 게임 △화성 교육 자료 △화성 착륙 프로그래밍 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주 탐사 프로젝트를 과학기술자나 과학기술 애호가만의 축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즐기고 다음 세대에게 꿈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기 위해, 이렇게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공개되고 있다. 미국과 비슷한 시기 화성으로 탐사선을 보낸 아랍 에미리트도 교육 효과를 얻기 위해 대대적 사업을 펼친 바 있다.
한국에서도 2006년 아리랑 2호에 12만여명의 이름을 실어 발사했다. 10월 발사되는 '누리호'는 발사체 개발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이름 보내기' 같은 행사는 계획된 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 달 탐사 사업에서는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의 달 탐사는 2022년 탐사선 발사, 2030년 착륙선 발사 계획이 추진 중이다.
seungjun241@news1.kr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생활속과학]나는 화성 못 가도…내 ○○은 갈 수 있다 - 뉴스1 )https://ift.tt/2ZZ8GMq
과학/기술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생활속과학]나는 화성 못 가도…내 ○○은 갈 수 있다 - 뉴스1"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