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도 웹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공개 임박 - 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웹 기반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에 본겨 가세한다. 애플 앱스토어 정책과 충돌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에게 접근할 수 없었던 문제를 웹 브라우저라는 우회로를 통해 해결하려는 행보다.

15일(현지시간)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직원들은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엑스클라우드' 웹버전 테스트를 시작했다. 엑스클라우드 웹버전은 플레이어들이 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도 엑스클라우드 웹버전을 통해 엑스클라우드에 올라와 있는 게임들을 할 수 있게 된다.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및 스마트폰용 엑스클라우드처럼 웹버전도 게임 추천 화면과 최근 플레이한 게임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런처를 포함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클라우드 웹버전을 X박스앱 PC버전과 번들로도 제공한다. 엑스클라우드 웹버전은 현재 구글 크롬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같은 크로미움 기반 웹브라우저들만 지원한다. 더버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봄 엑스클라우드 웹버전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구글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을 고려해 지난해말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웹앱 형태로 공개했다.

황치규 기자 delight@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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