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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中서 플레이 못해도 '인기 폭발' - 경향게임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 ‘사이버펑크 2077’이 지난 10일 출시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중국 내 흥행 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사이버펑크 2077’은 중국에서 정식으로 판매 승인을 받지 못해 게이머들이 공식적인 루트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겁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의 발매 당일, 중국 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인 ‘비리비리’, ‘후야’, ‘또우위’ 등의 뷰어십이 1,90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치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 게임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게임 애널리스트인 다니엘 아마드(Daniel Ahmad)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 게이머들이 스팀이나 미국,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의 구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PC게임 시장인 까닭에 ‘사이버펑크 2077’이 현지에 정식 출시될 경우 폭발적인 판매량이 기대되지만, 판매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대치보다 못한 게임성과 출시 후 발견된 버그들로 인해 혹평이 쏟아지고 있어 해당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국내 출시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지금의 인기도 일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게임 분석가 다니엘 아마드는 중국 내 '사이버펑크 2077'의 인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사진=다니엘 아마드 트위터)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폴란드 소재 유명 게임사인 CD프로젝트레드의 작품이다. 이 게임은 거래 미래도시를 오픈월드로 구현한 PC게임으로, 정식 출시 당일 스팀 싱글플레이 게임 동접자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연일 화제를 휩쓸고 있다.

[경향게임스=장예린 중국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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