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어 5호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달에서 채집한 샘플을 지구로 가져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이 베이징 시간 기준 오전 1시 59분 북부 네이멍구 자치구의 초원지대인 쓰쩌왕에 착륙했다고 중국국가우주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창어 5호는 지난달 24일 운반로켓 창정 5호에 실려 지구를 떠났고, 이달 1일 달의 '폭풍우의 바다'로 알려진 지역에 선체에서 분리된 일부가 착륙했습니다.
또 달 표면은 물론 2m 깊이의 구멍을 뚫어 2kg의 토양·암석 샘플을 채취한 뒤 봉인된 용기에 보관됐습니다.
달 샘플 채취 후 창어 5호 이륙선은 지난 3일 다시 날아올랐고, 6일 달 궤도에서 궤도선-비행선과 성공적으로 결합했습니다.
창어 5호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함에 따라 중국은 로봇을 이용한 화성 탐사와 영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 계획을 포함해 더욱 야심찬 우주 프로그램에 돌파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신화통신은 "궤도, 착륙, 샘플 채취 등 2004년 시작된 3단계 달 탐사 계획의 성공적 결말을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달 샘플 채취, 달 궤도에서의 도킹, 샘플을 싣고 고속으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우주선 등 중국에 '처음'이라는 표현이 붙은 획기적인 임무를 성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도 중국이 달에 착륙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지만 달에서 다시 이륙한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성공적 임무는 중국의 야심찬 우주 프로그램에서 가장 최근의 대약진"이라고 전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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