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임철호)은 한국형 달 궤도선(KPLO, Korean Pathfinder Lunar Orbit)의 심우주 통신을 담당하기 위한 심우주지상국이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달 궤도선 개발 '달탐사사업'에 기반했다. 달탐사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2022년 7월까지 2255억원을 들여 달 궤도에서의 1년간 임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심우주지상국은 약 38만4400km 거리의 달에서 운영될 한국형 달 궤도선과 통신하며, 달 궤도선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달 궤도 진입·임무고도 유지를 위한 동작을 제어하며, 달 궤도선이 관측한 데이터를 수신하는 등 우주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우주지상국의 안테나 시스템 구축 부문 SK브로드밴드가 담당한다.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은 중량 100t, 직경 35m로 안테나 기초대에 장착된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시 여주위성센터에서 국내 최대 35미터급 심우주 안테나 반사판을 설치하는 상량식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과기부와 항우연은 심우주 안테나 시스템 구축 경과·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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