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2 15:36:12
인텔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인공위성에 처음으로 탑재해 주목을 받고 있다.
< 인텔, AI 기술 인공위성에 처음으로 탑재 >
인텔은 지난달 2일 발사된 '파이샛-1(PhiSat-1)' 인공위성에 '인텔 모비디우스 미리어드 2(Intel Movidius Myriad 2)' 비전 프로세싱 유닛(VPU) 기반 새로운 초분광 열 카메라와 온보드 AI 프로세싱이 탑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칩은 현재 많은 스마트 카메라에 내장돼 있고, 99달러의 셀카 드론에도 활용되고 있다.
파이샛-1(PhiSat-1)이라는 이름의 이 인공위성은 현재 530킬로미터 상공의 태양동조궤도에서 시속 2만 7천 5백 킬로미터 이상의 속도로 비행 중이다.
파이샛-1은 미래 연합 위성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위성간 통신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동시에, 극지방 얼음과 토양 습기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한 쌍의 위성 중 하나다.
파이샛-1에 내장된 '미리어드 2'는 하이파이(High-fidelity) 카메라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한다. 미리어드는 인상적인 컴퓨팅 성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매우 낮은 전력 소모로 구동될 수 있게 구현돼 우주용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인텔, AI 기술 인공위성에 처음으로 탑재 >
다만 미리어드 2는 궤도 비행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것이 아니라 관련 팀에선 '방사선 특화' 과정을 수행해 오류나 마모를 줄였다.
유럽 우주국(ESA) 데이터 시스템 및 온보드 컴퓨팅 팀 리더인 잔루카 푸라노는 “센서의 데이터 생성 능력은 세대마다 100배씩 증가하는 반면, 데이터 다운로드 성능은 세대마다 3, 4, 5 배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말했다.
< 인텔, AI 기술 인공위성에 처음으로 탑재 >
게다가 지구 행성 표면의 약 3분의 2는 언제나 구름에 덮여있다. 이는 수많은 쓸모없는 구름 사진들이 일상적으로 촬영되고, 저장되고, 아까운 다운링크 대역폭으로 지구에 전송되며, 다시 저장된다. 그러면 지상 관제국 과학잘들은 이런 사진을 확인 삭제하는 작업을 수 시간 혹은 며칠 씩 하게 된다.
이런 번거로운 작업을 파이샛-1에 설치된 AI가 처리토록 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AI 알고리즘은 대량의 데이터를 사용해 ‘학습’하는 방법으로 구축되거나 ‘훈련’된다. 이번 경우는 구름과 구름이 아닌 것을 구분하는 학습을 했다.
푸라노는 “AI가 흐린 이미지를 식별·폐기해 우주와 지상 간 통신 대역폭의 30%를 절약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ESA와 유보티카(Ubotica)는 파이샛-2를 준비하고 있다. 비행 중 우주선에서 개발, 설치, 검증, 운용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시험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지만 잠재적인 성장성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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