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샘모바일은 차기 갤럭시Z 폴드에 바라는 몇 가지 사항을 공유했다.
가장 먼저 카메라 업그레이드가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갤Z폴드3는 후면에 3개의 1200만 화소 카메라 센서를 달았다. 이 중 망원 카메라가 2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샘모바일은 "망원 카메라는 반려동물, 어린이 또는 간판과 같은 주변의 흥미로운 피사체를 빠르게 찍을 때 적합하다"며 "'갤럭시S20 울트라' '갤럭시S21 울트라'처럼 5배 또는 10배일 필요는 없다. 최소 3배 광학 줌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UDC(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다.
갤Z폴드3는 전면 카메라를 화면 아래로 숨긴 UDC를 적용했다.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지만 완벽하게 구현된 수준은 아니다.
400만 화소의 UDC 카메라는 촬영 품질에서 다른 카메라와 차이를 보였다. 커버에 위치한 1000만 화소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과 비교하면, 광도와 색상 수준은 비슷하지만 선명하지 않았다.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TV나 모니터에서는 확실히 인지할만한 수준이다. 카메라 구멍은 픽셀로 채웠는데, 해당 영역이 말끔히 가려지지 않아 이질감이 느껴진다.
커버 디스플레이의 기능 확장도 제안했다.
지금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로 화면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웹 서핑,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다만 메시지 작성을 위한 타이핑을 할 만큼 충분히 크지 않다는 게 샘모바일의 판단이다.
또 커버 디스플레이가 더 커지면 제품 내부에 여유가 생겨 S펜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갤Z폴드3는 S펜을 넣을 수 있는 곳이 없어 따로 케이스를 구매해야 한다.
커버 디스플레이가 S펜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도 한계로 지목했다. 샘모바일은 "주머니의 폰을 꺼내 S펜으로 메모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프로세스가 줄어들고, 화면 꺼짐 메모 기능에 접근하기 더 쉬울 것이다"고 말했다.
폴더블폰의 고질병인 힌지(접히는 부분)도 과제다. 영상에 몰입하면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지만, 빛이 반사하는 정도에 따라 눈에 거슬린다.
샘모바일은 "힌지 때문에 고객이 이탈할 수 있다. 전작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대로다"며 "차기 갤럭시Z 폴드에서는 화면 주름이 줄어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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