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과 위성 근접비행시 찍은 사진으로 만든 영상
이틀간의 우주 유람을 3분30초 애니메이션에 담아
이틀간의 우주 유람을 3분30초 애니메이션에 담아
지난 6월 목성 탐사선 주노가 목성(왼쪽)과 위성 가니메데를 근접비행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SF를 방불케 하는 영상이 만들어졌다. 나사 제공
오른쪽 아래 흰색 타원 점들이 `진주목걸이'로 불리는 거대한 폭풍이다. 나사 제공
목성 구름 위 3400km 하늘을 선회 가니메데 근접비행을 마친 탐사선 주노가 목성까지 118만km를 비행하는 데 걸린 시간은 14시간50분이다. 8일 오전 9시(한국시각 오후 3시) 목성 궤도에 다다른 탐사선은 목성의 장엄한 구름 위 3400km 고도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 지점에서 목성의 강력한 중력은 우주선 속도를 시속 21만km로 끌어올렸다고 나사는 밝혔다. 주노에서 바라본 목성의 대기에서는 북극 지대의 거대한 회오리 바람과 이른바 ‘진주목걸이’로 불리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흰색 타원형의 거대한 폭풍들을 볼 수 있다. 연구진은 그동안 파악한 정보를 바탕으로 탐사선이 목성의 거대한 뇌우 위를 지나갈 때 번개 치는 모습까지 시뮬레이션해 넣었다. 애니메이션의 ‘우주선 선장’ 시점은 한 시민과학자가 사진들을 디지털 구체에 투영해 생성했으며, 두 천체를 향한 비행의 시작과 끝 장면은 합성 프레임으로 처리했다.
목성의 극지 궤도를 도는 주노 탐사선(상상도). 나사 제공
“외계를 방문할 미래를 상상하게 해준다” 나사의 주노 담당 수석연구원 스콧 볼턴은 “심우주 탐사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나아가 인간이 외계를 방문하게 될 미래를 상상하도록 해주는 애니메이션”이라고 말했다. 이번 비행에서 주노는 가니메데의 중력이 끌어당기는 힘을 이용해 목성 궤도비행 기간을 기존의 53일에서 43일로 줄였다. 다음 35번째 목성 근접비행은 7월21일로 예정돼 있다. *네이버 홈페이지에서는 유튜브 연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므로, 영상이 보이지 않을 경우 한겨레 인터넷 홈페이지의 기사 원문을 보거나, 유튜브를 직접 방문(https://www.youtube.com/watch?v=CC7OJ7gFLvE)하시기 바랍니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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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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