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 OS, 심각한 보안결함 발견…패치파일 긴급 배포 - ITBizNews

마이크로소프트(MS)의 PC 운영체제(OS) 윈도우에서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MS는 7일(현지시간)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윈도우10 OS는 전세계 적으로 약 13억대의 기기에 설치돼 있다.

CNN 등 다수 해외매체 보도에 따르면, MS 보안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보안 취약점이 최신 OS인 윈도우10은 물론 윈도우7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보안 취약점은 프린트나이트메어(PrintNightmare)로 불리는 결함으로, 윈도우의 프린트 스풀러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이용자가 프린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중국 사이버보안 기업인 상포(Sangfor) 연구진은 지난 5월 말 다수의 사용자가 프린터에 액세스할 수 있는 프린터 스풀러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프린트 스풀러는 인쇄명령을 내렸지만 프린터와 연결되지 않거나 아직 작업할 준비가 안 됐을 때 작업의 내용을 컴퓨터의 메모리에 임시로 저장해두는 오류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을 트윗에 올렸다.

MS는 해커가 이 취약점을 이용할 경우 다른 이용자의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읽고 삭제할 수 있으며 모든 권한을 가진 새로운 이용자 계정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상포 연구진은 트윗에 올린 이 내용을 삭제했으나 깃허브(HitHub) 등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이러한 내용이 배포됐다.

MS는 윈도우7용 업데이트 중단을 발표했음에도 OS용 패치파일을 배포하면서 이 결함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윈도우 서버 2016, 윈도우10 1607 및 윈도우 서버 2012에 대한 업데이트는 조만간 배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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