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경제뉴스 최종엽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Xbox Game Studios)는 최근 PC 게임 사업 성과와 한층 향상된 PC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PC 게임 콘텐츠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콘텐츠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 18개월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II•III 결정판(Age of Empires II•III DE), 기어스 택틱스(Gears Tactics), 마인크래프트 던전 (Minecraft Dungeons),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Microsoft Flight Simulator) 등 엑스박스 대표 인기 타이틀부터 클래식 게임까지 PC용으로 출시했고, 이 가운데 다수 게임은 출시 당시 스팀(Steam) 차트를 석권했다.
또한, 기존 엑스박스 게임 패스(Game Pass) 멤버십을 통해 PC 게임을 이용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올해에만 이미 100개 이상의 타이틀을 엑스박스 게임 패스 PC용 라이브러리에 추가했으며, 베데스다(Bethesda)와 EA 플레이 게임 타이틀을 추가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다.
PC 게이머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게임을 구매한다는 점을 고려해 PC 게임을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 입점시키기도 했다. 스팀에서의 씨 오브 시브즈(Sea of Thieves), 헤일로: 더 마스터 치프 컬렉션(Halo: The Master Chief Collection), 포르자 호라이즌 4(Forza Horizon 4) 등이 그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에이서, 에이수스, 레노보, MSI, 레이저 등 50개 이상의 글로벌 하드웨어 파트너사들의 고성능 사양 기기에서 엑스박스 게임 패스 PC용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는 게이머들에게 보다 뛰어난 PC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콘솔이나 모바일 기기 등 다른 플랫폼에서 게임을 이용하는 지인과 함께 동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멀티플레이어 크로스 플레이 및 크로스 프로그레션(cross-progression)을 지원하는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PC용으로 출시 예정인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가 이러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 게임은 울트라 와이드 및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 트리플 키바인드(triple keybind) 및 고사양 그래픽 옵션이 지원될 예정이므로 게이밍 경험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엑스박스는 올해 8월 1일자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PC 게임 판매 수익 중 개발자의 비중을 70%에서 88%로 올릴 계획이다. 또한 내부적으로, 엑스박스 소속 개발자들이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그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맡기고, 이에 필요한 기술,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의 경우 애저 AI, 머신 러닝, 애저 코그너티브 서비스(Azure Cognitive Services) 및 빙 맵(Bing Maps) 등의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고, 앞으로보다 향상된 그래픽 경험을 선사할 DirectX 12 Agility SDK 등이 새로운 게임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엑스박스는 또한 개발팀 강화를 위해 인엑자일(inXile), 옵시디언(Obsidian) 및 베데스다(Bethesda)와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개발사를 최근 인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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