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애플이 자체 프로세서 M1을 공개하면서 프로세서 제조사 간 경쟁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자체 프로세서 개발을 이어가기로 선언한 가운데, 인텔, AMD 등 기존의 프로세서 업계 강자는 각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기존 주요 기업들은 어떤 제품을 새로 출시할까? 온라인 과학, 기술 전문 매체 파퓰러 사이언스가 소개한 2021년, 기존 주요 칩 제조사의 출시 예정인 제품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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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 시리즈 GPU
엔비디아는 지난해, 가격을 인하하고 성능을 향상한 30 시리즈 GPU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그러나 풀 사이즈 30 시리즈 제품은 제품 크기도 크고 전력 소비량이 막대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어, 휴대용 PC에 장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이에, 엔비디아는 올해 열린 CES에서 노트북 전용 칩인 RTX 3060과 RTX 3070, RTX 3080을 선보였다. 모두 물체에 비치는 빛의 종류, 물체 표면의 재질 등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현실감을 더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능을 지원한다.
또, 엔비디아는 RTX 30 시리즈에서 게이밍 성능을 향상하고자 한다. RTX 3080은 해상도 1440p에서 최대 100fps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2. 인텔 타이거레이크 코어 H 시리즈
인텔은 노트북 성능 향상을 위해 11세대 코어 H 시리즈 칩을 공개했다. 코어 i5와 코어 i7, 코어 i7 스페셜 에디션이라는 3가지 라인업이 새로운 버전으로 등장한다. 모두 싱글 코어 성능 향상을 위한 터보 부스트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게임을 비롯한 많은 자원이 필요한 작업에 유용하다.
3. AMD 라이젠 5000 세잔
AMD는 지난해,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크게 향상한 모바일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올해는 중저가 노트북 시장을 겨냥한 프로세서 모델 1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중, HX 시리즈는 게이밍 PC와 고사양 제품용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 라이젠 9 5900X와 라이젠 9 5980 HX 등 SKU 라인업도 2종 출시될 전망이다. 모두 8코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MD는 라이젠 9 5900X가 인텔의 i9 칩보다 1/3배 이상 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고 주장한다. 또, AMD의 U 시리즈는 인텔의 코어 i7 타이거 레이크 칩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위해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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